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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lice of life

2024.08.13 운수 좋은 날 like 김첨지

by 연듑 2024. 8. 19.

 

 

몽골 여행에 너무 들떠 있던 나 자신

아주 큰 실수를 했다, 너무 멍청한 실수를

 

잊을 수 없는 2024년 8월 13일 

내 생에 가장 큰돈을 잃어버린 날

 

몸이 좋지 않아 3시에 퇴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에 

엄마에게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하러 갔다 

그런데.

가방에서 손풍기를 꺼내다 상품권 봉투를 잃어버렸다

 

10초 정도 걸어가다 내 손에 봉투가 없음을 알아채고

빠르게 뒤돌아 뛰어갔지만 이미 사라진 내 봉투

 

30분을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

순간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고 멍청해서

눈물이 날뻔 했지만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짜증조차 힘들었다

 

떨어지지 않는 발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서

엄빠에게 하소연하고 약 먹고 자고 잃어나니

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아빠가 그 돈 주겠다고 했다

댕이득...그치만 상품권도 있고 아빠가 주는 돈도 있다면 어땠을까?

욕심이겠지 후

 

그래도 몽골 가기 전에 액땜한거라 생각하고

내 돈이 아니었다 생각해야겠다(그래야 맘이 편함)

다시 생각해도 나에게 열받지만

 

제대로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되었다

ㄱㅁ아 정신 차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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